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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고갈' 그리스, 해외예금 유턴 추진

기사등록 : 2015-04-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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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예금 자진 신고 유도하고 세율도 낮출 예정

[뉴스핌=김성수 기자] 그리스 정부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직면하자 국민들의 해외예금을 국내로 끌어모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28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해외예금을 자진 신고할 수 있게끔 하는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정부가 국민들이 해외예금을 과징금 없이 신고하는 제도를 만들고 세율도 낮춰 해외예금이 본국으로 송환되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해외예금을 자진 신고할 경우에는 세율이 15∼20%인 반면 신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발됐을 경우에는 세율이 46%로 높게 매겨진다. 신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적발될 경우 과징금도 46% 부과된다.

그리스 정부는 공무원 월급과 연금, 국제통화기금(IMF) 부채 상환을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 그리스는 이달 말 연금 및 공무원 임금으로 17억유로, 다음달 6일 IMF 채무 상환에 1억8600만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모든 공공기관의 자산을 중앙은행으로 이전하라는 법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를 포함한 모든 공공기관은 자산계정이 하나로 통합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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