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KT가 올해 1분기 지난해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KT는 2015년도 1분기 영업이익 3208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5.3% 오른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은 2806억원으로, 흑자전환으로 돌아섰다.
매출은 5조4364억원으로, 3.7% 감소했다. 매출은 유선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성장했으나, 유선과 상품수익이 하락된 탓이 반영됐다.
사업별로 보면, 무선분야는 가입자 성장 지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82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1분기말 LTE 가입자 비중은 65.3%로 1143만명의 가입자를 달성했다.
가입자당 매출인 ARPU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ARPU는 3만438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올랐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선 2.5% 내렸다.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1조30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KT는 기가인터넷, GiGA WiFi홈 출시 등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상품을 출시하고, 초고속인터넷 중심의 결합상품 경쟁력으로 유선분야 매출 하락세를 극복할 계획이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8% 성장한 3838억원을 달성했다. KT IPTV(인터넷TV)는 1분기에만 18만명 순증을 기록했다.
금융 매출은 BC카드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8294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매출 증가와 KTIS, KTCS 연결편입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증가한 4107억원으로 나타났다.
KT CFO 신광석 전무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KT는 작년 한해 통신사업 경쟁력 강화와 강력한 기업개선 작업에 주력한 결과, 올해 1분기부터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KT 2015년 1분기 손익계산서 <KT 제공>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