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6.3%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조8712억원, 1331억원으로 0.9%, 14.6%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유류비 절감 및 효율성 확보 노력에 따라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객부문은 한국발 수송객 증가에 따라 전체 수송객이 8% 증가하는 등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 노선별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 또한 동남아노선 12%, 중국노선 9%, 구주노선 6%, 일본노선 4% 등 전 노선에 걸쳐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화물부문은 지속적인 시장 개척 노력으로 한국발 수송량과 환적 수송량이 각각 6% 증가했다. 노선별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의 경우 미주노선 25%, 대양주노선 21%, 일본노선 18%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여객부문은 5월 황금연휴 및 허니문 수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화물 부문 또한 미주지역 경기 회복 및 엔저 효과로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