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애플의 적정 주가가 현재보다 두 배인 240달러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아이칸은 애플의 주식을 5276만주(0.90%)나 보유하고 있다.
칼 아이칸<출처=블룸버그통신> |
그는 "애플의 엄청난 성공을 반영하면 애플의 주가는 240달러에 달한다고 생각한다"며 "애플은 2개의 새로운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고 이를 장악할 것으로 보면 시장 가치는 2조2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내년 TV사업과 2020년까지 자동차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는 지난해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TV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칸은 자동차와 TV시장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맥 등 현재 애플이 진입해 있는 시장보다 3배 가량 크다고 보고 있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해 아이칸은 "애플의 가치 평가가 주당 240달러인데 현재 128.77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이 더 큰 규모의 바이백을 할 시기"라며 "회사의 엄청난 현금 보유량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회사의 주가는 엄청나게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뉴욕시장에서 전날보다 1.10% 오른 130.19에 거래를 마친 후 시장 외 거래에서 오후 5시 39분 현재 0.02% 내린 130.1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