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금융전문지 가트먼레터의 데니스 가트먼 편집자가 중국 증시 강세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데니스 가트먼 <출처 = CNBC캡쳐> |
지난 20일 중국 태양광업체인 하너지박막발전(Harnergy Thin Film Power) 주가는 하루 새 반토막이 나면서 시가총액이 20조원 넘게 증발했으며 21일에는 단기자금을 빌려주는 골딘파이낸셜홀딩스(Goldin Financial Holdings) 주가가 43% 폭락해 14조원에 가까운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하지만 24일(현지시각) CNBC에 출연한 가트먼은 중국 증시의 일시적인 조정을 기다렸다가 매수에 나서라며 중국 증시는 여전히 강세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바퀴벌레가 한 마리 뿐이겠냐"며 앞으로도 개별주들이 지난주와 비슷한 변동성을 보일 수는 있지만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에 대한 투자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가트먼은 상하이지수가 지난 1년 사이 2000선에서 4000선 수준까지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수 개월 내로 10~20% 조정은 가능한 시나리오이며, 그 조정 기간을 기다렸다가 매수에 나서라고 권고했다.
고공행진 중인 주식들의 추락이 이어지면 사람들이 관망세를 취할 것인데 이로 인해 가격이 더 떨어지면 그 때 매수에 나서면 된다는 설명이다.
중국 증시 추천주에 관한 앵커의 질문에 가트먼은 "(중국 주식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인) FXI와 (마켓벡터스 차이나AMC A셰어 ETF인) PEK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별 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중국 증시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지수 전체를 추종하는 상품 매수가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