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201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오는 1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경영실적 평가 점수가 좋지 않은 공공기관은 성과급이 깎이고 기관장 해임까지 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 2013년 12월 공공기관 1단계 정상화대책 발표 이후 2014년도 공공기관의 경영실적에 대한 첫 번째 평가를 17일 공운위에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금년 평가는 1단계 정상화대책에 대한 구체적·질적 평가라며 부채 과다기관에 대한 재무건전성 점검을 강화하고, 기관별로 잔존하고 있는 방만경영 개선의 사후 진행사항을 엄격히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정감사, 감사원 감사, 언론 지적사항 등을 반영해 국민안전 관련사항, 비리 적발, 조직운영 행태, 기관개선 지적사항 등을 평가에 엄격하게 반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가의 객관성·투명성을 강화해 계량평가를 확대(55%→65%)하고, 비계량 평가도 평가기준을 상세화해 제시했다.
17일 공운위에서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가 확정되면 경영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에 대해 부처, 공공기관에 통보하고 공공기관 대상 설명회 개최(7월), 경영 컨설팅 수행 등이 이뤄진다.
기재부는 2015년도 경영실적 평가시 기능조정, 임금피크제 도입․확산 등 기관의 중장기 혁신노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표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