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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난항에 일제히 하락

기사등록 : 2015-06-1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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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스600지수, 1.63% 급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그리스와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지속하면서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그리스 국기<출처=블룸버그통신>
15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74.40포인트(1.10%) 내린 6710.52에서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211.52포인트(1.89%) 떨어진 1만0984.97에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85.83포인트(1.75%) 하락한 4815.36를 기록했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6.36포인트(1.63%) 내린 383.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그리스 협상 대표단과 채권단이 만나 구제금융 협상을 펼쳤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협상이 종료되면서 국제금융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합의 없이 협상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와 채권단 측은 각각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은 연금 삭감 등 추가 긴축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리스 정부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18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가 협상 타결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이제 공은 그리스에 넘어갔다"며 "그리스와의 강력하고 총제척인 동의가 최대한 빨리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 보면 영국 부동산 개발업체 테일러 윔피가 2.86% 내렸고 여행사인 투이그룹이 2.82% 하락했다. 롤스로이스 홀딩스도 2.58%의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증시에서는 하이델버그 시멘트와 코메르츠은행이 각각 2.85%와 2.64% 내렸다.

그리스 증시에서 아테네종합주가지수는 36.21포인트(4.68%) 내린 738.25로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1bp(베시이스포인트) 내린 0.82%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17% 내린 1.1248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49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05.31포인트(0.59%) 내린 1만7793.53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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