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국내 백화점 대부분이 오는 26일부터 일제히 여름세일을 시작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세일 기간을 예년보다 다소 줄였지만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의 지갑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롯데·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들은 오는 26일부터 길게는 한달 동안의 '여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내달 19일까지 24일 동안 여름 정기 세일은 진행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35개가 역대 최대 규모로 할인 판매한다. 특히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여행용 가방(캐리어)을 50% 할인한다.
백화점들이 오는 26일부터 일제히 '여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 <사진제공=롯데백화점> |
현대백화점은 '질'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럭셔리 골프 대전'을 올해도 연다. 특히 물량은 지난해보다 2배 늘린 100억원 규모로 준비했다.
세일을 시작하는 첫 주말에 고객을 잡기 위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이벤트 참여 브랜드들은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12일까지 약 17일 동안 '시즌 오프' 할인에 들어간다. 지난 봄 제품뿐만 아니라 여름 시즌 신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여성 의류와 남성 의류, 핸드백을 포함한 인기 잡화 브랜드를 할인해서 판다.
특히 고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6~28일 주말 동안 '영캐주얼 패밀리 대전'을 포함한 대형 행사를 진행한다.
AK플라자는 내달 27일까지 약 31일 동안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핸드백과 구두, 가정용품을 포함한 모든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해외 명품 및 수입 브랜드는 최대 40% 할인해서 판다.
AK플라자는 '서머 컬렉션'과 바캉스&뷰티 페어' 등을 테마로 한 대형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내달 26일까지 약 한달 동안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가라앉은 소비 심리를 개선하자는 의미에서 '신바람'을 테마로 잡았다. 아침식사·프로포즈·간식 출동·야구장 관람·팀장님 몰래 감동 이벤트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