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확진자가 1명 늘어 182명이 됐다고 27일 밝혔다. 치료 중인 환자는 61명(33.5%)으로 8명 줄었고, 퇴원자는 9명 늘어 90명(49.5%)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추가된 182번째(여, 27세) 확진자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한 의료진(간호사)으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퇴원자는 9명 늘었다. 메르스 확진자 중 10번째(남, 44세), 21번째(여, 59세), 66번째(여, 42세), 73번째(여, 65세), 75번째(남, 62세), 92번째(남, 27세), 108번째(여, 32세), 154번째(남, 52세), 158번째(남, 50세) 환자가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90명 가운데 남성이 48명(53.3%), 여성은 42명(46.7%)이다. 연령별로는 40대·50대 각각 22명(24.4%)으로 가장 많고, 30대 15명(16.7%), 60대 14명(15.6%), 70대 10명(11.1%), 10대 1명(1.1%) 이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 현재까지 사망자 31명의 성별은 남성 21명(67.7%), 여성 10명(32.3%)이다.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32.3%)으로 가장 많고, 80대 6명(19.4%), 50대 4명(12.9%), 40대 1명(3.2%) 순이다.
이 가운데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29명(93.5%)이다.
확진된 182명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5.1%)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5.2%),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6명(19.7%)이다.
성별은 남성이 111명(61%), 여성이 71명(39%)이며, 연령은 50대가 41명(22.5%), 60대 36명(19.8%), 70대 30명(16.5%), 40대 29명(15.9%), 30대 26명(14.3%) 등의 순이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467명으로 전날보다 464명(-15.8%)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도 755명 늘어 총 1만2958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2467명) 중 자가 격리자는 1959명으로 213명(-9.9%)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251명(-33%) 감소한 508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