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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구로다 "내년 2% 물가목표 달성 못할 수도"… 달러/엔 '출렁'

기사등록 : 2015-06-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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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123엔대로 낙폭 축소

[뉴스핌=김성수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내년 9월까지 2%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발언해 주목된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출처=블룸버그통신>
구로다 총재는 28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우려로 내년 4월~9월까지 2% 물가상승률을 달성하지 못할 위험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나온 것이지만, 발언 전문은 29일 오전에야 BOJ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전해진 뒤 달러/엔 환율은 앞서 122.11엔 수준에서 123엔 위로 상승했다. 

도쿄외환시장 개장에 앞서 그리스 디폴트 위험이 높아지자 달러/엔은 한 때 122.10엔까지 한 달 만에 최저치로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도쿄시장 개장 직후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자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엔화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38분 현재 달러/엔은 123.12엔 선으로 1엔 가량 낙폭을 축소한 모습이다. 

유로/엔도 일시 133.80엔까지 급락하며 1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현재는 135.58엔 선으로 역시 낙폭을 줄였다.

유로/달러는 한 때 1.1000달러 선이 붕괴된 이후 이 시간 현재 1.1014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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