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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그룹,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 요청 거부

기사등록 : 2015-07-01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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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 연장 요청 거부…2차 프로그램 30일 종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이 그리스의 한시적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 요청을 거절하면서 2012년 2월부터 시작된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30일(현지시각) 종료된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출처=AP/뉴시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이 이날 종료되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연장해 달라는 그리스 정부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요청에 대해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향후 2년간 유럽안정화기구(ESM)에 그리스의 재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종료되는 기존의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단기적으로 연장해 줄 것을 유로그룹에 요청했었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날 자정(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15억5000만유로의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그리스는 기술적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인 에발트 노보트니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IMF에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오늘 그리스는 채무 상환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즉각적인 디폴트라기 보다는 연체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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