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화케미칼이 울산공장 폐수처리장 폭발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3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께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 인근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사망하고, 한화케미칼 경비직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회사 관계자는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 내 시설 확충작업을 위한 용접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며 "폐수처리 용량 확대 공사 과정에서 배관 용접 작업 중 미확인 잔류 가연성 가스에 불꽃이 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사고 직후, 김창범 대표가 현장으로 내려가 사고 수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사고원인 파악과는 별개로 한화케미칼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회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사고 원인 파악 및 수습에 만전을 기해 향후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안전한 사업장 및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로 한화케미칼은 해당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 가동 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울산 2공장은 연간 22만톤의 PVC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2만톤 중 이번 사고로 2만톤 규모의 생산이 중단된 상태"라며 "향후 생산라인 운영에 대해서는 노동부 조사 결과 등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