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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말 부양책 '즉효'… CSI 300선물 8.5% 급등(상보)

기사등록 : 2015-07-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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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긴급조치 발표에 투자심리 개선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급등 개장하면서 지난 주말 중국 정부와 증권당국이 쏟아낸 증시 부양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분위기다.

6일 중국 현지시각으로 오전 9시15분 CSI 300 지수선물 7월물은 8.5% 상승 개장했다. 앞서 CSI 300 선물은 중국 증시의 폭락 여파에 지난 3일 5.4% 하락했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 시장에서 시작한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차이나 A50 주가지수선물은 5.7% 뛰었다.

CSI300지수선물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증시 부양을 위한 2차 긴급조치를 발표했다. 

이달 IPO수를 10개로 제한하고 자금 조달 규모를 지난달에서 축소시키기로 했다. 주가 폭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IPO로 인한 유동성 고갈과 물량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증시 투자기관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중국증권금융공사의 등록 자본금도 기존 240억위안에서 1000억위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증권사들도 당국 주도의 부양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중국증권협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21개 증권사들이 이달까지 1200억위안 규모의 기금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기준 증권사 순자산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로 우량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퍼스트상하이증권의 리누스 입 전략가는 "당국이 꺼낸 일련의 부양조치는 위축된 투심을 개선해 증시 반등을 유도할 것"이라며 "현 수준에서 상하이 증시는 상당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당국의 부양책에 힘입어 7.82% 오른 3975.21에 출발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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