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그리스 정부가 8일(현지시각) 유로안정화기구(ESM)에 3년 만기 대출 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하고 세제와 연금 부문의 개혁에 다음주부터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스 국기<출처=AP/뉴시스> |
요청서에 다르면 그리스는 오는 9일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에 제출할 새 제안서에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개혁 어젠다를 제시할 예정이다.
차칼로토스 장관은 "대출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그리스 정부는 미래 자금 조달을 가능케 하고 경제와 금융 여건이 유지될 수 있게 하기 위해 시장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채와 관련된 공적 부문이 장기간 지속 가능하고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추가 수단 검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각 국 재무부 관리들로 구성된 유로워킹그룹(EWG)은 이날 그리스 정부가 제출한 요청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로그룹 의장 대변인은 "ESM 자금 지원 요청서를 그리스 정부로부터 받았으며 EWG이 이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유로그룹 전화회의는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