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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대책] OLED·2차전지 등 차세대 '수출효자' 18개 품목 육성

기사등록 : 2015-07-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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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74억달러 수출 목표…신흥시장 개척 강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리튬이차전지 등 18개 품목을 차세대 '수출효자'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6조8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조세특례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수출시장 다각화를 위해 해외인증 지원을 늘리고, 한국산 정품인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 차세대 '수출효자' 18개 품목 선정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수출경쟁력 강화대책'을 보고했다.

정부가 선정한 차세대 유망품목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리튬이차전지 ▲SSD ▲모바일중앙처리장치(AP) ▲LNG 연료추진선 등 친환경선박 ▲LNG 화물창(저장탱크) ▲셰일가스용 강관 ▲고망간강 ▲항공기체 부품 ▲IT기반 안전·편의시스템(차간거리제어, 텔레매틱스) ▲폴리케톤 ▲사파이어 단결정 ▲이차전지 양극 ▲초고순도 탄화규소(SiC) ▲고기능성 합성수지 ▲위생용품 흡수제 ▲수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용 로봇 등 18개 품목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품목도 많지만 정부는 수년 내로 수출효자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이들 품목의 수출액은 183억달러인데 오는 2018년까지 두 배 이상 늘어난 474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2018년까지 6.8조원 규모의 R&D 투자를 확대한다. 정부는 원천기술 개발, R&D 생태계 구축 등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R&D 관련 조세특례도 심층평가를 거쳐 일몰연장 여부 및 대상기술 재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일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기업 핵심기술 및 인력유출 방지를 위해 핵심연구인력 처우개선을 유도하고 인력관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제시했다.

◆ 수출시장 다각화…한국산 '정품인증' 강화

정부는 또 수출시장 다각화를 위해 해외인증 지원을 늘리고, 한국산 정품인증도 추진한다.

우선 해외 생산거점의 전략적 활용을 위해 내년 중 베트남 해외공동물류센터와 멕시코 금형기업 진출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아세안 지역해외공장 설립시 전년(1.9조원)보다 두 배 늘어난 4조원을 지원한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 등 기업진출 수요가 큰 생산거점으로 각종 수출지원기관을 재배치하는 한편, 우즈벡, 중미 6개국 등 역내시장 진출이 용이한 거점국가와 FTA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중동과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 지역은 신흥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무역금융 및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품인증'에 대해서는 하반기 한국산 정품인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해외인증획득 비용 지원을 내년까지 2900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 실장은 "민간 유통기업들과 공동으로 2017년까지 글로벌 생활명품 100개를 육성하고, 지역특화상품 등 다양한 유망소비재를 발굴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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