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서울 4곳에서 첫 입주자를 모집한 행복주택이 평균경쟁률 10대 1을 넘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송파삼전, 서초내곡, 구로천왕, 강동강일 4곳 총 847가구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8797명이 신청했다. 평균경쟁률은 10.38대 1이다.
송파삼전은 40가구 모집에 3208명이 접수했다. 경쟁률은 80.2대 1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단지다. 추첨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서초내곡 87가구 모집에 2480명(28.5대 1), 구로천왕 374가구 모집에 1961명(5.2대 1), 강동강일 346가구 모집에 1148명(3.3대 1)이 접수했다. 이들 단지는 SH공사가 공급한다.
먼저 우선공급대상자를 서울시 기준에 따라 배점이 높은 사람부터 배정한다. 이후 우선공급대상 탈락자와 일반공급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으로 일반공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대학생은 해당 자치구 소재 대학 재학자, 사회초년생은 해당구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자, 신혼부부는 해당구 거주자다.
행복주택은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서민 주거복지 대책 가운데 하나다. 직장과 대학 등이 가까운 도심지역에 1~2인이 살 수 있는 소규모 임대주택을 지어 주변 임대시세의 70~80% 수준에 임대해준다.
송파삼전지구는 8호선 석촌역, 서초내곡지구는 분당선 청계산역, 강동강일지구는 5호선 상일동역, 구로천왕지구는 7호선 천왕역 주변에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청소년문화센터, 공동세탁실 등과 같은 주민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행복주택 입주 일정 <자료=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