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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그리스 사태 경계 속 상승

기사등록 : 2015-07-15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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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진전을 이뤄내면서 유럽증시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그리스 의회가 합의안을 받아들일지와 개혁안의 시행 등에 있어서 불확실성이 여전해 상승세는 제한됐다.

유럽연합(EU) 국기 뒤로 보이는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출처=AP/뉴시스>
14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0포인트(0.23%) 상승한 6753.75에서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는 32.52포인트(0.28%) 오른 1만1516.90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34.37포인트(0.69%) 뛴 5032.47을 기록했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1.84포인트(0.46%) 오른 398.30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그리스 이슈의 향후 전개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협상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서는 당장 15일까지 그리스 의회가 합의안을 승인헤야 하는 상황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국내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엔엔(NN)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패트릭 무넨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어제 랠리 이후 이번 합의가 실행에 대한 리스크가 높고 여전히 넘어야 할 몇 가지 장애물이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완전히 도취해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로스차일드 웰스매니지먼트의 케빈 가디너 글로벌 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다음에 일어날 일이 상당히 불확실하고 그리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종목별로는 영국 시추업체 씨드릴이 8.76% 상승했으며 금융사 인터내셔널 퍼스널 파이낸스와 위성방송업체 스카이도 각각 8.05%와 4.08% 올랐다.

반면 이탈리아 자산관리 업체인 아지무트 홀딩스는 7.43% 내렸고 영국 헤지펀드 맨그룹은 4.25% 하락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대비 2bp(1bp=0.01%포인트) 하락한 0.84%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14% 오른 1.101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55.95포인트(0.31%) 오른 1만8033.63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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