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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5년여 만에 최저치로 추락

기사등록 : 2015-07-18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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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 금 가격이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전망에 기반을 둔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2009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금<출처=블룸버그통신>

17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8월 인도분 가격은 온스당 전날보다 12달러(1.1%) 내린 1131.9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시장 종가는 지난 2010년 4월 이후 최저치다.

금 가격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올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하고 있다. 금값은 이번 주에만 2.3% 떨어졌다.

조지 게로 RBC캐피털마켓 전략가는 "이것은 금리와 금리가 언제 오를 것인가에 달려있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이 곧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스 노먼 샤프 픽슬리 최고경영자(CEO)는 "실물시장에서는 굉장히 강한 매수세가 있지만 투기 세력은 이 가격에서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금 보유량이 1658톤으로 지난 2009년 4월 발표 때보다 약 600톤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금 보유량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약 6년 만이다.

이에 대해 ICBC스탠다드은행의 레온 웨스트게이트 분석가는 "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중국이 금을 샀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규모가 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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