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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주택 가격, 전년 대비 4.4% 상승

기사등록 : 2015-07-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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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주택 가격이 탄탄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뉴욕시 전경<출처=블룸버그통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는 28일(현지시각) 미국 전국 주택가격지수가 지난 5월 말까지 12개월간 4.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까지의 상승폭인 4.3%보다 확대된 수치다.

주택 가격은 10대 주요 대도시에서 전년 대비 4.7% 올랐다. 20개 주요 도시에서는 4.9%의 상승률을 기록해 5.7% 올랐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의 상승이 시장의 모멘텀을 반영한다고 진단하면서도 임금과 물가 등 다른 지표가 이에 걸맞게 오르지 못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임금 상승의 지연으로 일부 잠재 주택 구매자들을 시장에서 소외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이비드 블리처 S&P다우존스 지수위원장은 "향후 2년동안은 집값 상승률이 확대되기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계절조정을 반영하면 전국 주택가격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10대 도시와 20대 도시에서는 각각 0.2% 하락했다.

덴버와 샌프란시스코, 댈러스의 주택 가격은 미국 전역에서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월 덴버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0% 올랐으며 샌프란시스코와 댈러스에선 각각 9.7%와 8.4%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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