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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잠정주택판매지수 110.3…전월보다 하락

기사등록 : 2015-07-2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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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잠정주택판매지수가 한 달 전보다 하락했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 개선세를 반영했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매매계약이 성사돼 통상 2개월 안에 거래가 완료되는 주택매매를 나타낸다.

미국 뉴저지 오라델 지역에서 한 주택이 매물로 나와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9일(현지시각) 6월 계절조정치를 반영한 잠정주택판매지수가 110.3이라고 밝혔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9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5월보다 1.8% 하락했고 3월 이후 최저 수준이지만 여전히 올해 들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앞서 이 지수가 전월 대비 1.0%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5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112.6에서 112.3으로 수정됐다.

잠정주택판매지수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 주택시장 개선에 대한 전문가들의 판단에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잠정주택판매지수는 8.2% 상승했다. 미 북동부와 서부에서 이 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0.4%와 0.5% 올랐고 남부와 중서부 지방에선 3.0%씩 하락했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시장에서 재고가 부족해 선택의 여지를 줄이고 가격이 구매자의 예상보다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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