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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왕자의 난] 신동빈 회장 숙부, 신선호 사장 입국(상보)

기사등록 : 2015-07-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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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 셋째 동생으로, 일본행 주도한 친인척 중 한명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이 입국했다. 그의 이번 방한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선호 사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행을 주도한 친인척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신선호 사장은 31일 오후 3시께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이 31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그는 이번 경영권 분쟁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아무 상관 없다”면서도 “신격호 총괄회장은 정상적 판단이 가능하다”고 짧게 답했다.

82세의 그는 신격호 총괄회장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형제 중 하나다. 상속 분쟁 당시 거의 유일하게 다툼을 벌이지 않았다. 때문에 롯데가에서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임을 받는 ‘어른’으로 꼽히고 있다.

롯데홀딩스에는 지분을 갖고 있지 않지만 발언의 무게감은 여타 다른 롯데가의 일원과 다르다는 관측이다.

특히 신선호 사장은 최근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 방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복집을 위해 신격호 총괄회장을 설득하고 적극적에 지원에 나섰다는 이야기다. 진위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신격호 총괄회장의 판단능력’에 대한 그의 발언은 신동주 전 부회장의 주장과도 일맥 상통한다.

이번 입국으로 신선호 사장 역시 ‘가족회의’의 일원으로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선호 사장의 부친 고(故) 신진수씨 제사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신격호 총괄회장을 비롯해 신선호 사장, 신영자 롯데장악재단 이사장, 신동주 부회장 등의 롯데가는 이날 함께 제사에 참석하며 자연스럽게 가족회의를 열게 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경영권 분쟁의 중심이자 롯데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는 신동빈 회장은 현재까지 일본에서 귀국하지 않아 불참이 유력하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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