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NH투자증권은 정부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으로 상품 중심에서 포트폴리오 자산관리 중심으로 투자문화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정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ISA 도입으로 절세 혜택뿐 아니라 그동안 고액자산가에게 집중됐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급여 5000만원을 초과하는 중산층 근로자의 선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또 "예·적금, 펀드(ETF 포함) 및 파생결합증권까지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상품에 분산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적금 상품에만 익숙한 투자자에게 펀드 및 파생결합증권으로 투자의 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ISA가 절세계좌이긴 하지만 핵심은 재산형성을 위한 포트폴리오 자산관리 계좌"라며 "금융기관에서 고객의 목적자금 형성을 위한 중장기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설계해 제시하냐에 따라 ISA제도의 성패가 갈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파생결합증권이 예·적금의 낮은 수익률을 보완하는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