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24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매매 동향에 따라 휘청이고 있다.
13거래일째 순매도 행보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강도를 높이면서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를 찍어 누르고 있다.
다만 중국 증시 불안 및 경기 둔화 우려가 뉴욕증시를 덮친 데 비하면 예상보다 낙폭이 크지 않다는 평가다.
1860.03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13.06포인트(0.70%) 내린 1863.01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외인은 90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기관·기타법인은 각각 728억원, 173억원, 30억원 순매수 상태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 2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 434억원 순매도로 총 43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의 경우 대·소형주 약보합과 중형주 강보합으로 정리된다. 섬유의복·전기가스업·은행·금융업·보험 등이 1∼2%대의 하락세이며, 증권·기계·의약품 등이 1% 안팎의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소폭 약세다. 한국전력·아모레퍼시픽·삼성생명·신한지주·제일모직·삼성화재 등이 1∼2%대의 내림세이며 SK텔레콤·삼성에스디에스·기아차 등이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10% 내린 626.0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패턴에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는 모양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개장초 매수세에 힘입어 1.20%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흐름으로 돌아선 상태다.
외인·기관·기타법인이 각각 125억원, 44억원, 22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개인이 18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부진한 종목은 이오테크닉스·GS홈쇼핑·CJ오쇼핑·로엔 등이며 다음카카오·CJ E&M·바이로메드·웹젠·산성앨엔에스·위메이드 등이 양호한 상승세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