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위원회가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해외 투자자 확보에 직접 나선다.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는 이를 위해 이달 말 중동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5일 "부위원장이 중동 국가 몇 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우리 은행 투자자를 타진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번 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메레이트(UAE) 등 중동 3~4개 국가를 방문, 국부펀드와 해당 정부 당국자를 만나 우리은행 매각 방식을 설명하고 투자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지난 7월21일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기존의 경영권 매각 방식에 더해 과점주주 매각방식도 추가로 도입해 병행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점주주 매각은 경영권을 몇몇 주주에 쪼개 파는 방식이며 높은 가격 순으로 희망 물량을 배분하는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