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산업 매각가격을 7228억원(주당 4만 1213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 9일 우선매수권자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시한 7047억원 보다 181억원 높다.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11일 55개 채권기관 실무자 전체회의를 열고 7228억원의 매각 가격을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안건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박 회장 측이 제시한 가격이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고 판단, 매매가격을 조금 더 올려 박 회장 측에 제안하기로 했다.
산은은 14일 이 가격을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18일까지 지분율 기준으로 75% 이상의 채권단이 찬성하면 결의가 이뤄지고, 이를 박 회장 측에 23일 통보할 계획이다.
박 회장이 30일까지 우선매수권 행사하겠다고 결정하면 주식매매계약이 맺어지고, 12월 30일까지 거래를 종료할 수 있다.
우선매수권 행사를 거절하면 채권단은 6개월 간 제3자에게 매각 통지가격 이상으로 금호산업 지분을 매각할 수 있으며, 6개월 간 제3자에게 지분이 매각되지 못하면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권이 되살아 난다 .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