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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외화 100억달러 유치…해외진출 확대 발판

기사등록 : 2015-09-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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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주요 거점은행 5곳과 신용공여 업무협약 체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외화자금 유치로 인해 우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큰 디딤돌이 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올해 해외 지역별 거점은행과 추진한 '외화자금 100억불 유치 사업'이 6개월만에 조기 달성됐다고 15일 밝혔다.

무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네덜란드 ING은행과 '무역보험 20억달러 사전 신용공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전 세계 주요 거점은행 5곳으로부터 외화자금 총 100억달러 유치를 마무리했다.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과 윌리엄 코넬리 ING은행 행장이 15일 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무역보험 20억달러 신용공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무역보험공사>
ING은행과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내용은 ▲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하는 경우 즉각적으로 대출 가능하도록 사전 신용한도 20억달러 설정 ▲무역보험공사가 보증하는 대출에 대한 ING의 우선적 참여 지원 ▲인력 및 정보교류 추진 등이다.

무보가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보험지원을 승인하면 ING은행은 사전 설정된 20억달러의 신용한도 내에서 즉각 대출해 주기 때문에 우리기업의 자금조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보는 올해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및 플랜트, 선박 등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해 세계 주요은행과 신용한도 공유를 확대해 왔다.

지난 4월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을 시작으로, 5월 중국 공상은행, 6월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은행, 8월 호주 ANZ은행과 각 20억달러의 신용공여 협약을 맺었으며, 중남미와 아시아, 유럽·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강점을 가진 거점은행으로부터 총 80억불의 자금을 유치했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최근 해외 프로젝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신속하고 저렴한 자금조달은 해외 프로젝트 수주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요소"라며 "우리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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