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직원의 20%가 비정규직이며 일부 지역본부의 경우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대비 이직률이 7배나 높아 비정규직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 |
지역본부별로 보면 인천지역본부와 경기지역본부가 7.9%와 12.5%로 가장 낮았고, 강원지역본부와 충청지역본부가 35%, 39.4%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과 지방의 비정규직 비율이 큰 차이를 보여 지방인력에 대한 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한 최근 3년간 비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4140만원으로 정규직 평균연봉 6959만원의 60%에도 못 미쳤다. 특히 성과급은의 경우 정규직이 2361만원을 받은 반면 비정규직은 225만원아 10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와 같은 비정규직 차별행위로 인해 이직율이 최근 3년간 23%에 달해 정규직 이직율(3.5%)보다 7배나 높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력은 8명에 그쳐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강후 의원은 "현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를 국정의 핵심과제로 내세우고 있음에도 근로 고용의 질 향상에 앞장서야 할 산단공이 오히려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