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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강후 "산업단지공단, 비정규직 많고 이직률 높다"

기사등록 : 2015-09-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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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청지역본부 비정규직 40% 육박…이직률 7배 높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직원의 20%가 비정규직이며 일부 지역본부의 경우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대비 이직률이 7배나 높아 비정규직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강후 의원(강원 원주을)에 따르면 산단공 전체 인력 567명 중 비정규직이 101명으로 17.8%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 전체 비정규직 비율 평균인 10.9%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지역본부별로 보면 인천지역본부와 경기지역본부가 7.9%와 12.5%로 가장 낮았고, 강원지역본부와 충청지역본부가 35%, 39.4%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과 지방의 비정규직 비율이 큰 차이를 보여 지방인력에 대한 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한 최근 3년간 비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4140만원으로 정규직 평균연봉 6959만원의 60%에도 못 미쳤다. 특히 성과급은의 경우 정규직이 2361만원을 받은 반면 비정규직은 225만원아 10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와 같은 비정규직 차별행위로 인해 이직율이 최근 3년간 23%에 달해 정규직 이직율(3.5%)보다 7배나 높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력은 8명에 그쳐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강후 의원은 "현 정부가 비정규직 문제를 국정의 핵심과제로 내세우고 있음에도 근로 고용의 질 향상에 앞장서야 할 산단공이 오히려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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