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9월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10개월 연속 0%대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2일 '2015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0.04(2010년=100)로 전월대비 0.2%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달에 비해서는 0.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물가가 0.6% 상승에 그치며 지난해 12월 0.8% 상승한 이후 10개월째 0%대를 유지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전년동월대비 2.1% 상승에 그쳤다. 근원물가는 지난 3월 2.1% 상승한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2% 하락했지만 전월세를 포함하면 0.2% 상승했다. 신선식품은 전년동월대비 0.7% 올랐고 신선채소만 1.2%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로 농축수산물이 1.7%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0.4%, 전기·수도·가스는 9.9% 각각 하락했다.
특히 석유류는 전월대비 2.5%, 전년동월대비 18.8% 각각 하락하며 물가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 서비스지수는 지난 7월 2.0% 상승한 뒤 석달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집세 2.7%, 공공서비스 1.9%, 개인서비스 1.8% 각각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