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진과 현대 등 4개 대기업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조사에 착수했다.

정재찬 공정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의 "일감몰아주기와 관련해 조사중인 기업이 어디냐"는 질문에 "한진, 현대 등 4개 기업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한화S&C에 대해서는 현재 예비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40개 대기업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중인데, 혐의가 있는 집단에 대해선 직권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SI(시스템 통합)업체인 한화S&C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의 절반 가량인 2100억원이 계열사 내부거래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위원장은 또 "일감몰아주기 위법사항이 나오면 어떤 조치가 있냐"는 질문에 "관련 법에 의해 과징금을 비롯해 검찰고발 등도 가능하다"며 "적발시엔 형사조치 등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