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직 이르긴 하지만 중국 등 신흥국 경기 불확실성이 유로존 경기회복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유럽중앙은행(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로존 본부 <출처=블룸버그통신> |
프라엣 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 경기둔화가 유로존 물가상승률과 국내총생산(GDP)에 지속적 하강 압력을 가할 것이란 전망은 시기상조"라면서도 "그럼에도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금방 해소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ECB의 목표치인 2%를 2년 이상 밑돌고 있다. 9월 유로존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0.1%를 기록하면서 마이너스권으로 추락했다.
물가 하방 압력은 지난해 유로존 경제가 일본식 장기침체로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ECB는 이를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조1000억 유로 규모의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있다.
ECB 위원들은 월 600억유로 자산매입이 내년 9월 말까지 지속될 것이며 중기 물가상승률이 2% 수준에 근접해지기 위해 필요시 양적완화를 연장할 수 있다는 점에 대부분 공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