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다시 한 번 금리 인상 주장을 펼쳤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출처=블룸버그통신> |
그러면서 "미국 통화정책의 정상화는 연준의 고용과 물가 목표에 대한 누적된 진전에 기초한다"고도 강조했다.
대다수의 연준 관계자들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이후에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발 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 따른 미국의 인플레이션 하방 압력과 부진한 9월 고용 지표는 연내 금리 인상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줬다.
불라드 총재는 그동안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해 왔다. 그는 5.1%의 실업률이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의 또 다른 목표인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한참 못 미치고 있지만 불라드 총재는 물가도 목표치에 다가설 것으로 전망한다.
불라드 총재는 금리 인상을 시작한다고 해도 상당 기간 완화적인 통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상화가 진행된다고 해도 통화정책은 현재 정책 환경이 긴축이라고 부를 만한 상태에서 한참 멀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완화적인 상태로 남을 것"이라며 "이 같은 완화적인 환경으로 미국 경제에 남아있는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