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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 두 달 연속 하락

기사등록 : 2015-10-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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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각)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이로써 미국의 CPI는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출처=미 노동부>
9월 물가는 휘발유 가격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9월 중 에너지 가격 지수는 4.7% 하락했으며 이중 휘발유 가격은 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에너지 가격은 18.4%, 휘발유 가격은 29.6% 하락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다른 재화 및 서비스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식품 가격은 한 달 전보다 0.4% 상승했으며 1년 전보다는 1.6% 올랐다. 에너지 서비스를 제외한 서비스 비용도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8월보다 0.2% 올랐다.

낮은 소비자물가는 약 10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하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결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대다수 위원들은 고용 시장 개선에 기대 인플레이션도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저유가와 달러 강세는 계속해서 물가를 낮은 수준에 머물게 하고 있다.

별도의 발표에서 미 노동부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미국인의 주당 평균 임금이 8월보다 0.2% 떨어졌다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실질 평균 임금은 2.2%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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