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맥도날드의 주가가 22일(현지시각) 장중 사상 최고치까지 급등했다.
맥도날드<출처=블룸버그통신> |
매출액은 같은 기간 5.3% 감소한 66억2000만 달러였지만 환율 효과를 제거하면 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순익과 매출은 모두 전문가들의 기대를 웃돌았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맥도날드의 주당 순익을 1.27달러, 매출액을 64억1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미국의 동일 매장 내 매출은 지난 분기 0.9% 증가해 2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내 매출 증대는 새로운 버터밀크 크리스피 치킨 샌드위치와 아침 식사 메뉴 매출 증가가 주도했다. 아침 식사 메뉴는 에그 맥머핀에 마가린 대신 버터를 넣어 만들기 시작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3분기 중 영업이익은 직원들의 임금과 복지에 대한 투자로 1년 전보다 2% 줄었다. 지난 7월부터 맥도날드는 지역 최저임금보다 최소 1달러 높은 시간당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7.78% 오른 110.52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중 맥도날드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110.88달러까지 치솟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