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택 판매의 감소가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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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55만 건을 기록할 것이라는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결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다.
8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55만2000건에서 52만9000건으로 수정됐다.
신규 주택 판매는 전체 시장에서 7.8%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10월 주택시장지수가 10년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볼 때 신규 주택 판매 건수의 감소가 일시적이라고 판단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동부 지역의 신규 주택판매 건수는 한 달 전보다 61.8%나 급감했으며 서부와 남부에서도 각각 6.7%, 8.7% 줄었다. 중서부 지역의 신규 주택 판매도 8.3% 감소했다.
신규 주택 재고는 4.2% 증가한 22만5000채로 집계돼 지난 201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시장에 공급된 주택을 모두 판매하는 데는 5.8개월이 걸린다. 이는 8월 4.9개월보다 줄어든 수치다.
신규 주택 가격의 중간값은 9월 중 1년 전보다 13.5% 오른 29만6900달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