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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BofA 현금성자산 870억달러 인수

기사등록 : 2015-11-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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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저금리 따른 수익성 악화 개선 목적

[뉴스핌=김성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 블랙록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870억달러에 이르는 현금성 자산을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출처=블룸버그통신>
3일(미국 현지시각) 블랙록은 BofA의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별도의 계정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블랙록의 현금 운용자산(AUM) 규모는 3700억달러를 웃돌게 된다. 인수 작업은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블랙록의 이번 인수가 규모의 경제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머니마켓 사업부의 수익성이 떨어지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산 규모를 늘리려 한다는 것이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블랙록) 현금 운용 사업부의 마진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ofA 역시 바젤III 규정에 따라 대규모 현금 예금 보유시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현금성 자산 매각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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