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이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유럽기업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아차는 러시아에서 1만4422대를 판매, 현지 업체인 라다에 이어 2위, 현대차는 1만4145대를 판매해 3위를 달성했다.
지난달 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11.1%, 현대차는 10.9%를 기록해 양사를 합쳐 22.0%를 나타냈다. 2011년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11.9%에 불과했으나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시장점유율은 현대·기아차 합쳐 20.2%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20%대를 넘어섰다. 이 같은 결과는 러시아 현지에서 생산되는 쏠라리스(국내명:엑센트)와 리오(국내명:프라이드) 덕이다.
현대차 쏠라리스는 10월 9507대를 판매해 러시아 시장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기아차 리오도 9017대가 팔리며 현지 업체인 라다의 그란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쏠라리스<사진 = 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