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돼도 시장 예상보다 비중이 크게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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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에서 편입 비율을 정할 때 교역 가중치를 통상적인 수준보다 낮게 평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소식통은 "(시장 예상 수치가) 너무 높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도 "위안화 비율이 10%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IMF는 오는 30일 위안화를 달러, 유로, 파운드 및 엔화에 이어 5번째로 SDR 통화바스켓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결정한다. IMF가 지난 2010년 산정한 통화 바스켓 비율은 달러 41.9%, 유로 37.4%, 파운드 11.3%, 엔화 9.4% 순이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SDR 통화 바스켓에 편입됐다고 각국 중앙은행들이 해당 통화를 외환보유고로 비축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 이란 리알화도 통화 바스켓에 포함돼 있었으나 당시 리알화를 보유한 국가는 거의 없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