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벨기에가 최상급 테러경보를 사흘째 이어가고 있다.
벨기에 군인이 22일(현지시간) 브뤼셀에 있는 주요 도로를 순찰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벨기에가 국가안보 회의를 열고 현지시각으로 23일까지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샤를 미셸 벨기에총리는 파리에서와 같은 테러 발생 리스크가 여전히 "심각하고 임박한 상태"라며 이슬람국가(IS) 조직원들이 총기와 폭발물을 사용한 동시다발 공격을 계획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벨기에 당국은 대중교통 시스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지하철 운행을 중단하고 학교도 임시 휴교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셸 총리의 발표가 나온 직후 벨기에 전역에서 22차례의 습격 작전을 펼쳤고 테러관련 혐의가 있는 16명을 체포했다.
다만 벨기에측은 지난 13일 파리에서 테러 공격을 가한 뒤 벨기에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살라 압델슬람의 행방은 아직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