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새마을운동은 '근면, 자조, 협동'이 정신으로 국민이 하나가 되어 빈곤을 이겨내고 나라를 일으켜 세운 운동"이라며 "UN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인류 공동의 자산이자, 지속가능한 개발 패러다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아울러 "지금까지 새마을운동은 24개국 120개 마을에 전파되었고, 93개국에서 5000여 명의 지도자가 한국에서 새마을운동 교육을 받았다"며 "새마을운동을 통해 미얀마 따낫핀 마을에 건설된 '풍요의 다리'는 마을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탄자니아 움푸르왐바오 마을에서는 주 재배작물인 카사바 자급률이 20%에서 100%로 상승하였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새마을운동을 시대와 지역 현실에 맞게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내에서는 '나눔, 봉사, 배려'를 실천하는 새로운 공동체 운동으로, 국제적으로는 지구촌 빈곤 퇴치와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는 보편적인 개발협력 모델로 각 국가들의 다양한 여건에 맞춰 실천방식을 맞춤화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새마을운동 지도자 여러분의 리더십과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오늘 새마을운동을 위해 흘린 땀은 훗날 인류 공동번영이라는 소중한 열매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