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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모션캡쳐 스타트업 '페이스쉬프트' 인수

기사등록 : 2015-11-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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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 "페이스쉬프트 직원들 애플과 작업 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애플이 스위스 소재 모션캡쳐(motion capture) 스타트업인 페이스쉬프트(Faceshift)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수 개월 전부터 떠돌던 애플의 페이스쉬프트 인수 루머가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다.

페이스쉬프트는 실시간으로 사람의 표정을 캡쳐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올 초 애플의 인수 루머가 나돌았으나 공식 확인된 바는 없었다.

테크크런치는 자체적으로 정보를 입수한 결과 페이스쉬프트 직원들이 현재 유럽 밖에서 애플을 위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페이스쉬프트의 기술을 도입하려는 의도인지는 아직까지 불분명하지만 페이스쉬프트 기술의 활용 가치는 상당히 높다는 평가다.

모션캡처란 사람이나 동물, 기계 등의 몸에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부착하거나, 적외선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움직임을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는 기술 혹은 작업을 말한다. 모션캡쳐 기술은 게임과 영화 산업에서는 물론 기업용으로는 안면인식 로그인이나 보안 목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 

페이스쉬프트 기술은 당장 오는 12월 개봉하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모션캡쳐, 안면인식, 증강 현실(AR) 등과 관련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프라임센스(PrimeSense), 폴라로즈(Polar Rose), 메타이오(Metaio)와 같은 유럽 스타트업 인수에 나선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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