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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록하트, 내년 네 차례 금리 인상 전망

기사등록 : 2015-12-2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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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년 네 차례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통신>

록하트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지역 라디오 방송 WABE와의 인터뷰에서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린다는 것은 매회의마다 인상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금리 인상은 아마도 2차례 회의마다 한 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매년 8차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총 4차례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준은 지난주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했다.

12월 FOMC 회의 이후 공개된 연준의 점도표를 보면 연준 위원들은 내년 말 적정 기준금리를 1.375%로 제시했다. 이 역시 내년 4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록하트 총재는 실제 금리 인상 속도가 경제 여건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금리 인상 속도가 경제 실적에 달려있다는 것"이라면서 "점진적으로 진행되겠지만, 지표에 달렸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이 결국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대중들은 이것이 결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다는 것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제조업에 대해선 세계 경기 여건이 개선되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록하트 총재는 중국의 성장률이 안정되고 있으며 유럽 경기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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