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노동개혁 법안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대승적 결단에 야당은 진지한 고민이 없는,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지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15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기간제법을 장기적 의제로 고민하겠다는 대승적 결단을 내린 것은 그만큼 노동개혁이 그 자체로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오랜시간 깊은 고민 끝에 힘들게 내린 결정인만큼 야당은 타협 의지를 가지고 진지하게 임해주길 바란다"며 "계류돼 있는 민생경제법안은 특정 정당이나 정파에 유불리가 있는 법안이 아니고 오로지 국민을 위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면한 현안 논의를 위해서 19일 오전 7시 총리공관에서 '제7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특히 노동개혁 법안 처리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이번 회의에는 당·정·청 노동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에서는 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정훈 정책위의장, 조원진 원내수석과 함께 권성동 환경노동위원회 정책조정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장관·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선 정책조정수석과 정무수석·경제수석·고용복지수석이 참석한다.
원 원내대표는 최근 부천에서 아버지가 초등학생 아들 시신 훼손 사건에 관련해 "당 차원에서도 12일 아동폭력조사위원회를 설치했고, 이달 중 당정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당정은 올해 '아동학대 제로의 해'로 삼고 아동학대 근절에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 특사로 과테말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원 원내대표는 모랄레스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을 통해 양국간 실질협력증진을 희망하는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고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