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또다시 7일과 28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를 통해 단기자금시장에 총 4400억위안(약 80조원)을 투입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26일 인민은행은 28일짜리 역레포 거래로 3600억위안을, 7일짜리 역레포로 800억위안을 각각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3년 2월 후 일일 기준 최대 투입 액수다.
인민은행은 다음 달 중국 춘제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를 미리 채워주기 위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로 1100억위안, 28일물 2900억위안 등 하루 만에 40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안정을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 대신 공개시장조작과 대출 창구를 활용해 시중 금리 조절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은 오는 2월8일부터 일주일 간 설 연휴에 돌입해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