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 매파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놀랍지 않다며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이 향후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더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지 총재는 2일(현지시간) 여성단체 '센트럴 익스체인지'(Central Exchange) 행사에서 "미국 경제는 일반적으로 양호한 상태에 있고 경제활동이 증가하며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 결정 멤버다. 그는 에너지와 제조업 부문의 역풍을 인정했지만, 미국 소비자들이 고용시장 개선으로 소비를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약 9년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 연준은 지난주 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앞서 12월에 연준은 점도표에서 올해 약 4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세계 경제 둔화 우려와 낮은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이 같은 계획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일 연설에 나선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중국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미국의 성장이나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