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표시 채권 신용등급을 'CCC+'에서 'B-'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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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각) S&P는 "새로 출범한 아르헨티나 정부가 거시 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외환 통제를 철폐하고, 채권자들과 협상에 노력하는 등 신뢰할 만한 정책들을 보여줬다"면서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표시 신용등급을 CCC+에서 B-로 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S&P는 아르헨티나의 외화 표시 채권은 여전히 '선택적 디폴트(selective default)' 등급을 유지했다.
S&P는 지난 2014년 채권단과 부채 상환 금액과 방법을 둘러싸고 합의를 이루는데 실패한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SD)로 강등한 바 있다.
이날 S&P는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표시 채권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서 "이는 행정부의 새로운 경제 정책들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지만, 정책들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과 이행 여부에 대해선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