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5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가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제대로 처방을 내리지 못하는데 그렇다고 국회가 무조건 막아준다고 더 좋은 해법이 나오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기업 구조개혁은 더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틈만 나면 정부는 국회 탓 하면서 법안 통과시킨다면 일자리 등 우리 경제 위기상황이 한꺼번에 해결될 듯 말하지만 틀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5일 오전 마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대안정당, 문제해결정당”이라며 “문제 만드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 해결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쟁점법안을 둘러싸고 대치 중인 19대 국회에 대해선 “이미 낙제점 받은 19대 국회는 끝내기 전에 최소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며 “선거법 빨리 처리하고, 누리과정예산, 청년 일자리, 가계부채 대책 등 밀린 숙제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비록 17석밖에 안되지만 이대로 가만있다간 큰일나겠다는 경각심과 기득권을 거대 양당 양측에 다 주고 있다”며 “총선 거쳐 강력한 제3당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는 국회 만들기, 국민의 국회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