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며 새 결의안을 신속히 채택하기로 했다.
북한 평양 시민들이 7일 기차역 앞에 설치된 대형 TV 스크린을 통해 '광명성 4호 인공위성'을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성공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출처=AP/뉴시스> |
7일(현지시각)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이번 발사를 강력 비난하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분명한 위협이 계속해서 존재하고 특히 핵실험의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평화적 목적이라는 북한의 주장은 무시한 채 이번 발사가 핵무기 운반 시스템 개발을 위한 도발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안보리는 앞서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발사에 나설 경우 중대한 조치를 추가로 취하길 했던 만큼 이번과 같이 위험하고 심각한 위반사안에 대해 "신속히 새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보리는 새 결의안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평화를 해치는 도발행위"로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밝히며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