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자동차 업체 타타모터스가 4% 가까이 내리면서 약세를 주도했고 유럽 증시의 내림세도 인도 주식 매도세로 연결됐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8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329.55포인트(1.34%) 내린 2만4287.42에 마감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101.85포인트(1.36%) 하락한 7387.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장 후반 기술주와 소비주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하락했다. 유럽 증시가 3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 10~12월 분기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연 7.3%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로 직전 분기 7.4%와도 비슷한 수치다.
ETX캐피탈의 조 런들 트레이딩 헤드는 "인도 증시는 자금 흐름에 흔들릴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신흥시장에서 자금을 빼내 가고 있고 인도는 이 같은 자금 유출에 끌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퀴노믹스 리서치 자문의 촉칼린감 G 이사는 "인도중앙은행(RBI)이 행동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부양책을 발표해야 하는 책임은 정부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