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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유럽 가치주, IT 거품 이후 최대 저평가"

기사등록 : 2016-02-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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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높은 모멘텀주, 내년에는 실망할 것"

[뉴스핌= 이홍규 기자]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유럽 증시의 가치주의 상대적인 저평가가 IT거품 시기만큼 확대됐다면서 매수 기회가 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UBS의 카렌 올네이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유럽 증시가 지나치게 하락해 있다"면서 "지루하지만 꾸준히 이익을 내는 가치주를 매입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유럽 주식 시장 밸류갭 <자료=UBS, 비지니스인사이더>

그는 유럽 주식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높은 주식과 낮은 주식의 가치 차이를 나타내는 '밸류갭'(Value-Gap)이 2000년 기술주 거품 붕괴 이후 최대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유가가 안정되거나 오를 경우, 밸류갭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네이 전략가는 주가상승률이 높은 주식에 대한 쏠림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는 주식들의 매수세가 과도하다"면서 "내년에는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네이 전략가는 "역사적으로 볼 때 현재 주가가 앞으로 12개월 동안 20% 정도 더 오를 수 있지만, 주식의 가치 수준에 따라 각기 다른 방향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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