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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런던사옥·자사주 매각 검토…유동성 확보 차원

기사등록 : 2016-02-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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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해운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영국 런던 사옥을 포함해 자사주, 상표권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내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을 위해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에 등록된 상표권과 자사주 1380만주, 런던 소재 사옥 등의 자산 매각을 고려중이다.

다만 이들 자산은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2200억원을 대여하면서 담보로 잡은 물건으로, 대한항공이 담보 해지를 해야 매각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만일 매각이 성사되면 한진해운은 확보한 자금으로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5000억원대의 회사채를 상환하게 될 전망이다.

실제로 만기 예정인 회사채 규모는 3월 1952억원, 4·6월 2636억원 등 4500억원 규모다. 이 중 공모 회사채 2856억원과 만기 사모채 1732억원 중 20%인 346억원을 현금으로 상환해야 해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진해운 관계자는 "사옥 매각은 지난 2014년 말 자구안에 포함돼 있던 것으로 매각 대상에는 런던 사옥 뿐 부산, 미국 사옥도 포함돼있다"며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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